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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소방용 배관 보온재의 난연성능 적용 지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6-11-16
 
 




불 끄는 소화전 배관이 오히려 불쏘시개 될 우려 제기
'소화설비 화재안전기준'에 배관용 보온재 난연성능 기준 없어
국민안전처 "연내 해설서에서 미비점 보완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불을 끄는 데 쓰여야 할 소화전 배관이 오히려 건물에 불을 번지게 하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국민안전처가 고시한 소화설비 관련 화재안전기준에 배관용 보온재의 '난연'(難燃) 성능 기준이 없어 불에 타는 발포폴리에틸렌 보온재(가교발포보온재)가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국민안전처와 건축업계 등에 따르면 안전처는 지난해 1월 고시한 옥내소화전설비와 스프링클러설비 등 9가지 소화설비의 화재안전기준을 개정하면서 배관 동결을 방지하는 조치로 보온재를 사용할 경우 "난연재료 성능 이상의 것으로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안전처는 '난연재료 성능'의 기준은 규정하지 않아 건축 설계와 감리, 시공 등의 과정에서 배관용 보온재로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를 두고 혼선을 빚고 있다.
모 종합건축사의 소방감리 담당자는 "건축 현장에서 아티론이란 상품명의 발포폴리에틸렌 보온재가 쓰이는데 이는 가연성 재료"라며 "보온재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축물 마감재료는 불에 안 타는 재료를 쓰라고 하면서 천장 속 등을 지나가는 배관용 보온재에 규정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안전처는 난연 기준을 해설서를 통해 공식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업계에서 질의하면 국토부의 난연 기준을 준용한다는 모호한 입장만 전달하고 있다.
국토부의 난연재료 성능과 관련한 고시는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과 건축기계설비공사 표준시방서의 '보온재료의 화재안전 성능기준' 2가지다.
보온재 업계 일각에서는 보온재는 마감재료가 아니므로 마감재료의 난연성능을 준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표준시방서의 화재안전 성능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건축 현장에서 쓰이는 보온재 가운데 유기물인 아티론보온재나 고무발포보온재는 마감재료의 난연성능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배관용 보온재는 무기물인 유리섬유 소재의 보온재만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산소지수(LOI)와 소화점임계열유량(CFE) 시험으로 기준을 정하는 표준시방서의 화재안전 성능기준을 적용하면, 고무발포보온재는 충족하는 제품이 있지만 발포폴리에틸렌 보온재는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감리 전문가는 "가교발포보온재는 산소지수와 CFE로 측정하는 난연2급 기준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조달청을 통한 발주에도 이런 자재들이 공급되고 있는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무발포보온재 업계 관계자는 "유리섬유 보온재는 불연재이나 가격이 비싸고 유릿가루 때문에 시공이 어려운 반면, 발포폴리에틸렌은 시공이 편해 많이 쓰이고 있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난연재료 함량이 떨어진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며 "안전처가 발포폴리에틸렌 업계를 위해 규정을 명확하게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반면 발포폴리에틸렌 보온재 업계와 안전처는 '수평연소성' 시험 결과 KS ISO 규격을 충족하면 불이 퍼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비영리 공인기관인 피티(FITI)시험연구원은 수평연소성 시험에서 1등급을 받으면 화염전파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평연소성 시험이 수직연소성과는 관련성이 낮고, 직접 화염에 노출되는 조건의 시험으로 복사열에 따른 화재 전이를 측정하는 CFE와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전처 관계자는 "화재안전기준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부분은 해설서를 발간해 규정하는데, 이 조항은 지난해 1월에 마련돼 아직 정비하지 못했다"며 "올해 안에 관련 전문가와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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